틱톡·애플 개인정보 무단수집 과징금, 내 정보 삭제 요청 지금 이렇게 합니다
틱톡·애플 개인정보 무단수집 과징금, 내 정보 삭제 요청 지금 이렇게 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틱톡·애플에 105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처분 소식으로 끝내지 말고, 내 정보가 어디까지 수집됐는지 확인하고 삭제·처리정지를 요구하는 실제 경로까지 아래에서 바로 실행하세요.
내가 틱톡을 안 써도 다른 앱·웹을 돌아다닌 기록이 틱톡에 쌓였을 수 있습니다. 이번 처분의 핵심이 바로 그 ‘행태정보’ 무단 수집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틱톡·애플에 내 개인정보의 열람과 삭제를 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맞춤형 광고 추적을 끄는 것입니다. 절차와 법정 기한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이 속한 주제: 기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개인정보위가 틱톡·애플에 내린 처분은 무엇인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7월 22일 제14회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등을 위반한 틱톡과 애플 계열사 2곳에 과징금 총 105억5800만 원과 시정·공표 명령을 의결했습니다. 발표는 이튿날인 7월 23일에 나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에는 103억600만 원, 애플 계열사인 ADI와 ASPL에는 합쳐서 2억52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틱톡은 이용자가 방문한 페이지 같은 행태정보를 수집하면서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광고·성과 분석 도구를 다른 사업자에게 배포해 타사 웹·앱에서의 클릭·구매 기록까지 모았다는 것이 처분 사유입니다. 애플은 2019년 8월까지 시리(Siri) 이용자의 음성 녹음과 전사문을 별도 동의 없이 수집·이용했고, 전사문에 대해서는 그 뒤로도 적법 근거를 마련하지 않은 채 이용해 왔다는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 대상 | 과징금 | 주요 위반 | 명령 |
|---|---|---|---|
| 틱톡 | 103억600만 원 | 방문 페이지 등 행태정보 무단 수집·분석, 맞춤형 광고 활용 및 국외 이전 | 시정·공표명령 |
| 애플 계열사(ADI·ASPL) | 2억5200만 원 | 시리 음성 녹음·전사문 무단 수집·이용, 국외 이전 시 처리방침 미기재 | 시정명령 |
| 합계 | 105억5800만 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14회 전체회의(2026-07-22 의결) · 보도 기준 | |
한 가지는 분명히 구분해 두겠습니다. 위 과징금 액수와 위반 사실은 개인정보위의 처분 결과로 여러 언론이 일치되게 보도한 내용이며, 처분 대상 기업이 이의신청이나 행정소송으로 다툴 수 있는지는 현재까지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확정 여부는 개인정보위 공식 결정문이 공개되면 그쪽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행태정보’ 무단 수집이 왜 내 문제인가
행태정보는 내가 어떤 페이지를 봤고, 무엇을 클릭하고 장바구니에 담았는지 같은 활동 기록입니다. 이번 처분에서 문제가 된 방식은 이런 기록이 틱톡 앱 안에서만 모인 게 아니라, 틱톡이 배포한 광고·분석 도구를 통해 다른 서비스에서까지 수집돼 계정과 연결·분석됐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나는 틱톡을 거의 안 쓰는데”라고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 방어입니다. 이미 쌓인 정보는 열람·삭제를 요구해 걷어내고, 앞으로 쌓이는 것은 광고 추적을 꺼서 막는 것입니다.
내 정보를 확인하고 삭제 요청하는 법
1) 공통 창구 — 개인정보 포털에서 한 번에 신청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의 ‘정보주체 권리행사’ 페이지를 직접 열어 보니, ’개인정보 열람 등 신청’이라는 하나의 창구에서 열람·정정·삭제·처리정지를 모두 신청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특정 회사 메뉴를 못 찾겠으면 이 창구를 먼저 이용하는 편이 빠릅니다. 상담이 필요하면 개인정보 침해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개인정보 포털 고객센터는 02-2100-2402로 안내돼 있습니다.
2) 애플 — privacy.apple.com에서 계정으로 권리 행사
애플 개인정보 처리방침 한국 페이지를 직접 확인해 보니, privacy.apple.com에 로그인해 열람·삭제·처리정지를 요구하도록 안내하고, 개인정보 보호팀 전화(02-6712-6700)와 apple.com/kr/privacy/contact 문의 창구를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데이터 사본을 내려받거나 계정·데이터 삭제를 요청하는 것도 같은 포털에서 진행합니다.
3) 틱톡 — 앱 설정에서 데이터 다운로드·삭제, 맞춤형 광고 끄기
틱톡은 앱 안에서 내 데이터를 내려받고 계정·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만 메뉴 이름과 위치는 앱 버전과 국가에 따라 다르므로, 설정에서 ‘개인정보’, ‘데이터 다운로드’, ‘개인 맞춤화 및 데이터’ 같은 항목을 찾으세요. 정확한 경로가 바뀌었다면 위 1번의 개인정보 포털 창구나 틱톡 처리방침의 문의 경로로 요구하는 방법이 항상 유효합니다.
4) 광고 추적 자체를 끄기
애플 기기라면 설정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추적’에서 앱의 추적 요청을 차단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는 설정의 ’광고’에서 광고 ID를 초기화·삭제할 수 있습니다. 메뉴 명칭은 운영체제 버전마다 다를 수 있으니 ’추적’, ‘광고 ID’ 같은 단어로 검색해 찾으면 됩니다.
법은 며칠 안에 답해줘야 하나 — 열람·삭제·처리정지 기한
권리를 요구하면 회사가 무한정 미룰 수 없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처리 기한을 정해 두고 있습니다.
| 요구 권리 | 근거 조문 | 처리자 의무 기한 |
|---|---|---|
| 열람 | 개인정보보호법 제35조 / 시행령 제41조 | 요구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열람 |
| 정정·삭제 | 제36조 / 시행령 제43조 | 지체 없이 조치 후 10일 이내 결과 통지 |
| 처리정지 | 제37조 / 시행령 제44조 | 지체 없이 정지 후 10일 이내 결과 통지 |
열람을 요구하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요구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열람하게 해야 합니다(개인정보보호법 제35조). 정정·삭제(제36조)와 처리정지(제37조)는 ‘지체 없이’ 조치한 뒤 그 결과를 요구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통지해야 합니다. 세부 절차와 기한은 같은 법 시행령 제41조·제43조·제44조에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결과 통지 조문의 정확한 항 번호는 자료마다 표기가 갈리므로, 조·항 원문은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회사가 기한을 넘기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면 개인정보위나 118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유출·악용이 걱정된다면
이번 사안은 ’무단 수집’이지 특정인의 계정·금융정보가 통째로 새어 나간 대량 유출 사고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다만 그동안 여러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피싱 정황을 함께 겪었다면, 명의도용 차단과 계좌 지급정지 같은 공통 대응은 별도로 챙기는 게 안전합니다. 절차는 아래 글에 단계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피싱 당했을 때 — 지급정지부터 명의도용 차단까지 공통 대응 5단계
자주 묻는 질문
틱톡을 설치한 적 없어도 내 정보가 수집됐을 수 있나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처분의 쟁점은 틱톡이 광고·분석 도구를 다른 사업자에게 배포해, 틱톡 앱 밖의 웹·앱에서도 이용자 활동 기록이 수집됐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앱을 직접 쓰지 않았더라도 삭제·처리정지를 요구할 실익이 있습니다.
삭제를 요청하면 정말 지워지나요?
개인정보보호법 제36조에 따라 처리자는 삭제 요구를 받으면 지체 없이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결과를 통지해야 합니다. 다만 다른 법령에 보존 의무가 있는 정보는 예외가 될 수 있으므로, 통지받은 결과에서 무엇이 삭제됐고 무엇이 왜 남았는지 확인하세요.
회사가 답을 안 하면 어떻게 하나요?
열람은 10일, 정정·삭제·처리정지는 결과 통지 10일이라는 법정 기한이 있습니다. 기한을 넘기거나 부당하게 거절하면 개인정보 침해신고(한국인터넷진흥원 118) 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애플 시리 녹음도 삭제할 수 있나요?
privacy.apple.com에서 계정에 로그인해 데이터 삭제·처리정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시리 관련 학습 데이터 사용을 끄는 설정은 기기 설정의 시리 항목에서 별도로 조정할 수 있으며, 명칭은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기업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 이 주제의 글 전체 목록
- 👉 개인정보 유출·피싱 당했을 때 — 지급정지부터 명의도용 차단까지 공통 대응 5단계
- 👉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462만 명, 내가 포함됐는지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 👉 개인정보 유출·피싱 공통 대응 5단계
참고 출처
- 타 서비스 이용 기록도 무단 수집·이전한 ’틱톡’에 103억 과징금 — 디지털타임스
- 틱톡 103억·애플 2.5억 과징금…“이용자 행태·음성 무단 활용”(종합) — 아시아경제
- 개인정보 보호법 (국가법령정보센터) — 제35·36·37조
- 정보주체 권리행사 서비스 — 개인정보 포털
- Apple 개인정보 처리방침(한국) — privacy.apple.com 권리행사 안내